역삼동에 사는 관계로, 역삼1동에 비치된 투표소에서 제 한표를 행사하고 왔습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한산 그 자체였던 투표소와, 잔뜩 쌓여있는 투표용지. 과연, 역대 최저 투표율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 허언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그 한산한 가운데 젊은 청년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도 조금은 안타깝달까요. 언제부터인가 정치라는 것은 더럽고, 접하기 싫은 그런 흉측한 것이 되었고, 이것을 행하고 있는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은 하늘을 찌를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투표를 기피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이런 미비한 투표율 때문에, 급한 마음에 투표하고 나오는 길에 아는 친구, 동생들에게 연락을 하여 투표를 했냐고 물어봤습니다. 10명 중 8명 정도는 투표를 하지 않았고, 투표를 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들은 술자리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매번 현 정치세력들에 대한 비판의 칼날을 날카롭게 갈던 친구들이었습니다. 정치에 그렇게 관심이 많았던 그들은 현재 나온 후보군들 중에서 그들의 '꿈'을 이뤄줄 후보가 없기에 투표를 거부한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택하라는 '투표'에 대해서 그것은 일종의 '도박'이라며 온몸으로 거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투표라는 것이 '최선'을 고를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겠지만, 대의 민주주의의 틀 속에서 자신의 생각과 동일한 누군가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투표를 통해 매번 '차선'을 고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이죠. 그리고 이런 현실에 지쳤기에, 더 이상 도박과도 같은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것에 대해 비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투표를 하지 않는 것. 그것도 '개인의 권리'라고 해석할 수 있으니까요.
- 물론 그것이 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말이죠.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해야 합니다.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모 후보를 위해서 투표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또는 모 후보가 안되기 때문에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후보를 위해서 투표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우리들을 위해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0%대의 투표율이 나온 후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후보, 혹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2명 중 1명이 참여하지 않은 투표에서 당선된 대통령이니만큼 그만큼 그가 대의명분을 얻기가 힘들어집니다. 우리 또한, 그가 옳지 않은 선택을 하여 국정을 운영한다고 할 때 여론으로 그를 설득시키고 '옳은 길'로 나가게 만드는 것 또한 불가능해집니다. 투표 자체를 부정한다는 것은 뒤집어 이야기하자면, 정치 참여의 대리인을 뽑는 것에 '기권'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 자체에 대한 비판을 할 자격이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조한 투표율에 군소후보들의 득표가 거의 없다면, 거대 정당, 주류에서 나와 대통령이 된 인물에게 기존 주류에 대한 '불만'이 이 정도다. 라고 하는, 그들에게 보내는 우리의 목소리가 전혀 전달되지 않게 되어버립니다. 그러면 그들은 매번 우리에게 실망을 줬듯, 기존의 그 정치행태를 반복해나가겠죠.
그들은 우리에게 사표논리를 내세우며 자신을 지지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만,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사표' 운운에 이리저리 흔들리면 안됩니다. 이런 사표논리 때문에, 우리가 그동안 기존 정치에 신물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사표 방지를 위해 그들을 지지한다면, 결국 그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그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의 뜻대로 우리 국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칼을 휘두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칼부림에 상처를 입는 것은 결국 우리들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지지하는 사람, 우리가 비판할 사람을 정하고 그들에게 우리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하기 위해 우리의 한표 한표에 '의미'를 부여할 때입니다. 투표소에 가서 '차선'이 아니라 자신에게 '최선'이 될 수 있는 인물에게 투표를 하십시오. 아무도 없다면 무효표를 만든다 하더라도, 투표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들이 그들을 대상으로 비판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 물론 각자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이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이겠죠 -
오후 3시 기준으로 한산 그 자체였던 투표소와, 잔뜩 쌓여있는 투표용지. 과연, 역대 최저 투표율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 허언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그 한산한 가운데 젊은 청년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도 조금은 안타깝달까요. 언제부터인가 정치라는 것은 더럽고, 접하기 싫은 그런 흉측한 것이 되었고, 이것을 행하고 있는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은 하늘을 찌를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투표를 기피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이런 미비한 투표율 때문에, 급한 마음에 투표하고 나오는 길에 아는 친구, 동생들에게 연락을 하여 투표를 했냐고 물어봤습니다. 10명 중 8명 정도는 투표를 하지 않았고, 투표를 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들은 술자리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매번 현 정치세력들에 대한 비판의 칼날을 날카롭게 갈던 친구들이었습니다. 정치에 그렇게 관심이 많았던 그들은 현재 나온 후보군들 중에서 그들의 '꿈'을 이뤄줄 후보가 없기에 투표를 거부한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택하라는 '투표'에 대해서 그것은 일종의 '도박'이라며 온몸으로 거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투표라는 것이 '최선'을 고를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겠지만, 대의 민주주의의 틀 속에서 자신의 생각과 동일한 누군가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투표를 통해 매번 '차선'을 고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이죠. 그리고 이런 현실에 지쳤기에, 더 이상 도박과도 같은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것에 대해 비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투표를 하지 않는 것. 그것도 '개인의 권리'라고 해석할 수 있으니까요.
- 물론 그것이 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말이죠.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해야 합니다.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모 후보를 위해서 투표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또는 모 후보가 안되기 때문에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후보를 위해서 투표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우리들을 위해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0%대의 투표율이 나온 후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후보, 혹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2명 중 1명이 참여하지 않은 투표에서 당선된 대통령이니만큼 그만큼 그가 대의명분을 얻기가 힘들어집니다. 우리 또한, 그가 옳지 않은 선택을 하여 국정을 운영한다고 할 때 여론으로 그를 설득시키고 '옳은 길'로 나가게 만드는 것 또한 불가능해집니다. 투표 자체를 부정한다는 것은 뒤집어 이야기하자면, 정치 참여의 대리인을 뽑는 것에 '기권'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 자체에 대한 비판을 할 자격이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조한 투표율에 군소후보들의 득표가 거의 없다면, 거대 정당, 주류에서 나와 대통령이 된 인물에게 기존 주류에 대한 '불만'이 이 정도다. 라고 하는, 그들에게 보내는 우리의 목소리가 전혀 전달되지 않게 되어버립니다. 그러면 그들은 매번 우리에게 실망을 줬듯, 기존의 그 정치행태를 반복해나가겠죠.
그들은 우리에게 사표논리를 내세우며 자신을 지지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만,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사표' 운운에 이리저리 흔들리면 안됩니다. 이런 사표논리 때문에, 우리가 그동안 기존 정치에 신물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사표 방지를 위해 그들을 지지한다면, 결국 그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그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의 뜻대로 우리 국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칼을 휘두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칼부림에 상처를 입는 것은 결국 우리들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지지하는 사람, 우리가 비판할 사람을 정하고 그들에게 우리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하기 위해 우리의 한표 한표에 '의미'를 부여할 때입니다. 투표소에 가서 '차선'이 아니라 자신에게 '최선'이 될 수 있는 인물에게 투표를 하십시오. 아무도 없다면 무효표를 만든다 하더라도, 투표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들이 그들을 대상으로 비판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 물론 각자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이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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